2025년 09월 16일(화)

울산고 학생들, 혈액암 환자 위해 '헌혈증' 170장 기부... 뜻깊은 한마디 남겼다

울산고 학생들, 혈액암 환자 위해 헌혈증 170장 기부


울산고등학교 생명과학동아리 학생들이 혈액암 환자들을 위해 헌혈증 170장을 기부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6일 울산대학교병원은 이 학생들이 최근 병원을 방문해 소중한 헌혈증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부는 치료 과정에서 많은 양의 혈액이 필요한 혈액암 환자들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는데요. 학생들은 지난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교내에서 헌혈증 기부 운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생명과학동아리 회장인 임태훈 학생은 "처음에는 헌혈증 모으기가 과연 가능할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학생이 참여해 놀랐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울산고 생명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5일 울산대병원을 방문해 헌혈증을 전달했다. / 울산대병원


그는 "작은 정성이지만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종하 울산대병원장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학생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혈액암 환우들의 치료와 수혈 치료에 의미 있게 사용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환자들에게 큰 힘과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