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전세계 시청자들 다 보는 앞에서 '불륜캠' 패러디한 이수지... 관중들 '빵' 터졌다

이수지, 손흥민 경기서 '불륜캠' 패러디로 폭소 선사


개그우먼 이수지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선수의 경기에서 재치 있는 패러디로 관중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토트넘 홋스퍼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이수지는 프리뷰쇼 진행자로 나서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손흥민은 앞서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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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수지는 "어려운 선택을 하셨는데 더 멋지게 또 건강하게 활동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의 친필 사인이 담긴 프로필 사진을 선물해 손흥민의 미소를 자아냈습니다.


이수지는 "손흥민 선수에게도 (오늘이) 영광스러운 날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유머러스하게 말했고, 이에 손흥민은 "그 정도까진 아니다. 지금 저도 사인해드릴까요?"라고 화답했습니다.


Instagram 'comediansuji'


이수지는 입을 삐죽 내밀며 "시간 되실 때 해주시면 됩니다"라고 재치 있게 대답했는데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유니폼에 손흥민의 사인을 직접 받는 모습을 인증하기도 했습니다.


화제의 '불륜캠' 패러디로 경기장 웃음바다


특히 이수지는 손흥민의 이적 소식 직후 열려 6만5000명 관중과 외신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번 경기 생중계 도중 최근 화제가 된 일명 '불륜캠'을 패러디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스카이박스에서 동료 개그맨 김규원과 백허그를 하고 있다가 전광판에 비친 자신들의 모습을 보고 화들짝 놀라는 연기를 선보인 것인데요.


이는 지난달 17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콜드플레이의 월드투어 공연 중 '키스 캠'에 잡힌 중년 커플이 불륜 커플로 밝혀진 후 전 세계적인 밈이 된 장면을 재현한 것입니다.


유부녀인 이수지가 'SNL 코리아' 동료와 마치 불륜을 즐기다 발각된 듯한 모습을 연출해 관중들의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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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의 불륜캠 패러디를 본 누리꾼들은 "지독하게 잘한다, 이수지", "이수지가 유부녀라 제대로 밈 완성", "이수지 덕에 손흥민 선수가 더 많이 웃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뉴캐슬 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6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후반 20분 모하메드 쿠두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친 그는 벤치에 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손흥민의 향후 행선지는 미국 MLS의 로스앤젤레스(LA) FC로 예측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