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60g 안 넣어 배달 보낸 사장님...반전 있었다
배달 실수를 확인하자마자 새 피자와 콜라, 그리고 사과 쪽지를 함께 보낸 피자가게 사장님이 누리꾼 사이에서 '양심 사장님'이라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자 잘못 배달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피자 주문하고 리뷰 쓰면 치즈 60g 더 주는 이벤트였는데 일반 피자가 왔다. 사실 치즈 추가 안 된 것도 몰랐는데, 잠시 후 죄송하다는 쪽지와 함께 새 피자가 왔다"고 전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치즈 추가가 안 된 피자를 보내드린 점 사과드린다'는 손글씨 쪽지와 함께 새로 만든 피자와 콜라가 담겨 있었습니다.
A씨는 "악덕 업자도 많은데 이렇게 개념 있는 자영업자도 있구나 싶어 감탄했고, 자랑하고 싶어서 글 남긴다"고 밝혔습니다.
‘꼼수 가격’ 논란 속 빛난 사장님의 양심
최근 배달앱을 통한 음식 주문 과정에서 필수 옵션을 강제로 선택하게 하거나 직원 회식비, 팁 등을 추가로 요구하는 '꼼수 가격 책정'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한 피자가게가 2,000원의 팁을 내지 않으면 배달 앱 주문을 수락하지 않겠다고 해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당시 본사로 거론된 프랜차이즈 측은 "해당 업소는 가맹 계약이 해지된 곳이며, 일부 메뉴명을 동일하게 판매해 오해를 일으켰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양심 피자집이네", "저런 집은 10번 더 시키기형으로 혼내 줘야 한다", "가게 어디냐, 단골 예약"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