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라후프의 역사를 바꾼 인물
훌라후프라는 이름을 창안하고 이 원형 운동기구의 대중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호주 출신 조앤 앤더슨이 10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앤더슨의 별세 소식을 전했는데요.
앤더슨은 1923년 호주 시드니에서 태어나 평범한 삶을 살다가 훌라후프 문화의 선구자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미국에서 생활하던 중 고향 호주를 방문했을 때 사람들이 나무로 만든 고리를 허리에 돌리며 즐기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이 단순하면서도 매력적인 놀이에 깊은 인상을 받은 앤더슨은 이 아이디어를 미국으로 가져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훌라후프'를 탄생시켰습니다.
세계적 운동 트렌드의 시작
앤더슨이 발견한 이 단순한 원형 기구는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전 세계적인 운동 트렌드로 발전했습니다.
그녀가 '훌라후프'라는 이름을 붙이고 대중화에 나서면서, 이 원형 기구는 단순한 놀이도구에서 효과적인 운동기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훌라후프는 허리를 돌리는 단순한 동작으로 코어 근육을 강화하고 유산소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 도구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앤더슨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오늘날까지도 피트니스 업계와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운동 방식으로 남아있습니다.
101세의 나이로 별세한 '훌라후프의 어머니' 조앤 앤더슨의 유산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건강과 즐거움에 기여한 소중한 선물로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