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20억원 짜리 '배트모빌' 구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슈퍼카
브라질 축구 슈퍼스타 네이마르(33·산투스)가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번에는 축구 실력이 아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동차 구매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21일(한국시각) 브라질 현지매체는 , 네이마르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화 '배트맨'에 등장하는 배트모빌의 복제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특별한 차량은 워너 브라더스가 배트맨 85주년을 기념하여 제작을 의뢰한 10대 차량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네이마르가 구입한 이 배트모빌의 제작 비용은 무려 150만 달러(약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년간의 정성이 담긴 최첨단 슈퍼카
이 독특한 차량은 지난 3년간 브라질 출신 디자이너 아데마르 카브랄의 지휘 아래 50명으로 구성된 팀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습니다.
길이 4.65m에 525마력 V8 엔진을 탑재했으며, 탄소 섬유로 만들어진 차체가 특징입니다. 또한 기관총과 연막탄, 이동식 스포일러, 가짜 제트 엔진, 그리고 '베트맨과 로빈'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듯한 2인승 조종석을 갖추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카브랄은 "모든 나사, 모든 용접...지난 3년간 영혼을 담아 이 차를 완성했다. 오늘, 이 차가 새로운 주인을 맞이했다"라고 감회를 전했습니다.
네이마르는 평소 배트맨의 열렬한 팬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22년에는 영화 '더 배트맨' 시사회에 참석했고, 여러 행사에서 배트맨 분장을 하고 등장한 적도 있으며, 등에는 배트맨 문신까지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이 특별한 차량은 처음에 상파울루 드림카 박물관에 전시되었다가 최근 네이마르의 자택으로 배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로 주행은 불가능... 수집품으로만 가치
하지만 아쉽게도 네이마르가 이 배트모빌을 타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은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차량은 수집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공공 도로에서의 주행은 불법이며, 오직 사유지 내에서만 운전이 가능합니다.
네이마르는 이미 아우디 R8 스파이더 V10 플러스, 페라리 푸로산게, 벤틀리 컨티넨탈 GT, 애스턴 마틴 DBX, 람보르기니 우라칸 등 다양한 슈퍼카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사우디아라비아 생활을 통해 이러한 사치스러운 취미를 즐길 수 있는 막대한 연봉을 벌었습니다.
최근 2025년 말까지 산투스와 계약을 연장한 네이마르는 17일 플라멩구와의 브라질 세리아A 경기에서 선제결승골을 터뜨리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