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1일(월)

나경원 의원, 8·22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보수 맏딸로 당 재건"

국민의힘 '맏딸' 나경원, 8·22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5선 의원으로 당내 여성 의원 중 최다선을 기록하고 있는 나 의원은 그동안 주요 경선마다 출마해왔지만, 이번에는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20일 나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불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뉴스1


그는 "당분간 국민의힘의 재건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당원, 국민과 함께 더 고민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향후 행보를 설명했는데요. 당 지도부 경쟁 대신 당의 재건과 소통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당내 중진으로서의 책임감과 향후 역할


나경원 의원은 "그동안 당의 맏딸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당과 보수진영의 위기에 단 한순간도 뒤로 물러서거나 게을리한 적이 없었다"며 불출마 선언과 함께 그간의 소회도 전했습니다. 


특히 나 의원은 "출마 대신 당의 민주성과 야성 회복, 당의 단합과 재건을 위한 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 해야만 하는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 의원은 또한 한미의원연맹 방미단 단장 자격으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습니다.


Facebook 'nakw1963'


그는 "8월 1일로 예정된 미국의 관세 유예 종료, 방위비 분담 문제와 함께 한미 간 전략적 오해와 불신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 한미관계의 도전 요소를 짚었습니다.


이어 "이번 방미를 통해 그런 우려를 해소하고, 미국 조야에 야당으로서 자유보수진영의 입장과 자유동맹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