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폭싹 속았수다' 청룡시리즈 휩쓸었다... 여우주·조연상, 인기스타상에 대상까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청룡 시리즈 어워즈 대상 수상


제주도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배경으로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려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제4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지난 1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폭싹 속았수다'는 대상을 비롯해 여러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OTT 콘텐츠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KBS '청룡 시리즈 어워즈'


'폭싹 속았수다'는 당찬 소녀 애순이와 순정남 관식이의 사랑 이야기와 가족 서사를 담아낸 16부작 시리즈로, 대상뿐만 아니라 여우주연상(아이유), 여우조연상(염혜란), 인기스타상(박보검·아이유)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의 박상현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드라마가 여러분에게 작은 즐거움으로, 감동으로 남길 바라겠다"고 전했으며, 출연 배우 박보검, 최대훈, 이준영 등도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여우주연상 아이유, 감동적인 수상 소감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아이유는 떨리는 목소리로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흐릿하게 살라고 강요하던 세상에서 누구보다 선명하게 자신만의 세상을 살아낸 모든 애순이와 세상 곳곳에 뚝심 있게 자기 욕심을 심고 길러낸 모든 금명이에게 존경과 감사를 바치겠다"고 말하며 작품 속 캐릭터와 현실의 의미를 연결시켰습니다.


KBS '청룡 시리즈 어워즈'


한편,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의료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 돌아갔으며, 이 작품의 주연 배우 주지훈이 남우주연상을, 추영우가 신인남우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남우조연상은 '악연'의 이광수가, 신인여우상은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김민하가 받았습니다.


예능 부문에서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최우수 예능 작품상을 차지했고, 남자 예능인상은 웹툰 작가 출신 방송인 기안84에게, 여자 예능인상은 'SNL 코리아'의 이수지에게 돌아갔습니다.


신인 남자예능인상은 문상훈(주관식당), 신인 여자예능인상은 미미(기안이쎄오)가 수상했습니다.


인기스타상은 '폭싹 속았수다'의 박보검·아이유와 함께 '선의의 경쟁'의 이혜리, '좋거나 나쁘거나 동재'의 이준혁이 받았습니다.


KBS '청룡 시리즈 어워즈'


2022년부터 시작된 청룡 시리즈 어워즈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점점 성장하는 OTT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