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6일(화)

며느리 휴가 맞춰 말도 없이 '팬션' 예약한 시어머니... 다른 일정 있다니까 "책임져라"

시어머니의 일방적인 휴가 계획에 당혹감을 느낀 며느리 사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책임지라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A씨는 시어머니의 일방적인 휴가 계획으로 인해 겪은 당혹스러운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ChatGPT


A씨에 따르면, 이틀 전 시어머니가 갑자기 전화를 걸어 휴가 일정을 물었고, A씨가 날짜를 알려주자 시어머니는 더 이상의 설명 없이 전화를 끊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 후 시어머니가 펜션 주소로 추정되는 문자를 보냈고, A씨가 확인 전화를 하자 시어머니는 A씨 부부가 해당 날짜에 그 펜션으로 오면 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A씨는 이미 친구 부부와 여행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지만, 시어머니는 "네가 휴가 날짜만 말했지 다른 일정이 있다고 말하지 않아서 그날 시간이 비는 줄 알았다"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친척들 함께 가기로 했다는 시어머니 "큰집에 사과해라"


더욱이 시어머니는 큰집과 함께 놀러 가기로 했다며 A씨에게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ChatGPT


A씨가 단지 휴가 날짜를 물어본 질문에 답변만 했을 뿐이라고 해명하자, 시어머니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느냐"며 A씨를 질책했습니다.


심지어 시어머니는 A씨에게 큰집에 연락해 사과하라고 요구했지만, A씨는 이를 거부했고 아직 남편에게도 이 상황을 알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글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 일 커지기 전에 남편한테 해결하라고 해라"라는 실질적인 조언부터, "시어른들 우글거리는 펜션 휴가"라는 공감 섞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저런 사람 꼭 있다"며 비슷한 경험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이는 "시어머니와 큰집 친척들 모시고 가는 여행이 무슨 휴가냐"라며 A씨의 입장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