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골괴사 진단받은 보아, 데뷔 25주년 콘서트 취소
가수 보아가 급성 골괴사 진단을 받아 다음 달로 예정되었던 데뷔 2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 발표를 통해 "보아가 최근 심해진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결과, 급성 골괴사 진단을 받았으며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수술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8월 30일과 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데뷔 25주년 기념 콘서트는 불가피하게 취소되었습니다.
올해는 보아의 데뷔 25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로,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공연이었기에 아쉬움이 큽니다.
골괴사, 뼈 조직이 죽어가는 심각한 질환
의료계에 따르면 골괴사는 뼈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뼈 조직이 죽어가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연령에 상관없이 신체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대퇴부 상부, 팔 위쪽, 어깨, 무릎, 척추 등에서 발생합니다.
골괴사의 주요 원인으로는 골절이나 탈구, 관절 손상으로 인한 뼈와 혈관의 손상이 꼽힙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나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의 장기 복용, 지방으로 인한 동맥경화로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긴 경우에도 골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질환이 진행되면서 통증이 나타나며, 특히 체중을 실어 걷거나 뛸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치료와 향후 계획
골괴사 치료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로 통증을 줄이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약물 치료와 함께 수술적 치료가 병행됩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괴사한 뼈를 제거하는 골 절제술, 건강한 뼈를 이식하는 뼈 이식술, 손상된 관절을 인공 관절로 교체하는 인공관절 치환술 등이 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보아의 수술 후 회복 상황에 따라 콘서트 재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3분기 중 발매 예정이었던 앨범은 당초 계획대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많은 팬들이 보아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으며, 25주년을 맞은 K팝 레전드의 건강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