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LA 콘서트에 브루노 마스 깜짝 등장, 로제와 'APT.' 열창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에서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깜짝 등장해 팬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습니다.
블랙핑크는 지난 12일과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LACKPINK WORLD TOUR DEADLINE IN LOS ANGELES'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특히 공연 둘째 날에는 브루노 마스가 무대에 올라 로제와 함께 글로벌 히트곡 'APT.'를 열창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 깜짝 협연 이후 브루노 마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콘서트 사진을 게재하며 "빚 거의 다 갚았어. 고마워 로제"라는 재치 있는 글을 남겼고, 이에 로제가 "천만에"라고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브루노 마스의 유머 센스와 블랙핑크의 글로벌 영향력
브루노 마스의 이 코멘트는 그가 도박 빚에 시달리고 있다는 루머를 유머러스하게 언급한 것으로,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동시에 'APT.'의 글로벌 흥행으로 거액의 빚을 거의 갚을 정도로 성공했다는 자랑의 의미도 담겨 있어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일부 외신은 브루노 마스가 카지노에 5,000만 달러(한화 약 690억원)의 도박 빚을 지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카지노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브루노 마스의 유머 섞인 코멘트는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한편 블랙핑크는 이번 LA 공연을 통해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전 세계 걸그룹 최초로 양일 매진·최다 관객(10만여 명) 동원이라는 놀라운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들의 월드투어는 앞으로 시카고, 토론토, 뉴욕 등 북미 지역과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세계 각지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에서 계속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