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결혼 2년 만에 20kg 찐 아내... '160kg' 남편 "TV 보면서 느낀 점 없냐"

'해바라기 부부'의 다이어트 고민


1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결혼지옥)에서는 남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해바라기 부부'의 고민이 소개됐습니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남편이 없으면 자기 관리를 전혀 하지 않고 남편만 졸졸 따라다니는 아내와, 이런 아내의 모습을 걱정하는 남편은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 오은영 박사를 찾아 상담을 받게 됐습니다.


방송에서는 남편이 성경 공부 중인 아내에게 다가가 "이거 같이 볼래? 이거 재밌다. 대박이다"라며 TV 시청을 함께하자고 제안하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호기심이 생긴 아내는 남편 옆으로 자리를 옮겨 앉았고, TV에서는 군대 시트콤이 방영 중이었습니다.


다이어트 고민과 부부 간 소통


방송에서 "어쩜 이렇게 살이 안 빠지니"라는 대사가 나오자 아내는 "살이 안 빠져요"라며 공감을 표현했습니다.


이어서 TV 속 인물이 불침번 근무 중에 몰래 음식을 먹는 장면에서는 "저렇게 몰래 먹으니까 살이 안 빠지지. 우리도 뭐 먹나 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상황과 연결 지었습니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남편이 "저거 보면서 느낀 점 없냐"고 질문하자 아내는 솔직하게 "찔린다"고 답변했습니다.


이후 아내가 결혼 전 65kg 정도의 통통한 몸매였으나, 2년 전부터 약 20kg이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TV 시청 중이던 아내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스텝퍼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앞에서 그러지 말고 앉아라. 너무 시끄럽다"라고 말했고, 아내는 "알았어요"라며 순순히 자리에 다시 앉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아내는 남편에게 같이 운동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남편은 운동을 하지 않겠다며 거절하기도 했습니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산책이라도 하자는 아내의 말에 남편은 피곤하다고 하더니 제작진에게는 "아내가 힘들어서 운동은 안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제작진에 따르면 남편은 결혼 전 120kg 정도였지만, 결혼 후 30~40kg이 쪄 몸무게도 안 잰다면서 다이어트는 아내에게만 종요한다고 전해 의아함을 안겼습니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됩니다.


네이버 TV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