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너 너무 까맣다, 애는 좀 하얗게 낳자"... 시어머니의 무개념 발언에 결혼 고민에 빠진 여성

예비 시어머니의 충격적인 발언, "애는 좀 하얗게 낳자"


한 여성이 예비 시어머니의 피부색 발언으로 결혼을 고민하게 된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가 올린 글에 따르면, A씨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예비 시어머니의 말에 상처를 받았다고 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ChatGPT


A씨는 "남자친구랑 결혼 얘기가 나오는 중인데, 시어머니가 저를 처음 본 날 대뜸 하는 말이 '너무 까맣다~ 요즘엔 다 미백 관리하는데~ 애는 좀 하얗게 낳자~' 이러는 거예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남자친구의 반응이 더 큰 문제


더 충격적인 것은 이런 상황에서 남자친구의 반응이었습니다.


A씨는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혔는데 남친은 그냥 헛웃음만 치고..."라며 당시 남자친구가 자신을 전혀 옹호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A씨는 남자친구와 대판 싸웠지만, 남자친구는 "그냥 하시는 말씀 갖고 왜 그러냐"며 오히려 A씨를 이상한 사람 취급했다고 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ChatGPT


심지어 "너 요즘 좀 많이 타긴 했다"며 예비 시어머니의 발언을 정당화하기까지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조상님이 여기서 멈추라고 강림하신 걸까요? 아님 제가 진짜 별거 아닌 것 갖고 예민하게 구는 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라며 고민을 전했는데요.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대부분 A씨의 편을 들며 남자친구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예비 시어머니의 이러한 발언과 남자친구의 반응은 A씨에게 앞으로의 결혼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 


누리꾼들은 "예비시어머니보다 대수롭지 않게 치부하는 남친이 훨씬 더 문제다", "도망치세요", "저라면 결혼 고민 많이 할 것 같다", "나이 먹었다고 어른 되는 거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