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데뷔 1년 밖에 안 된 캣츠아이, '빌보드 200' 4위 진입... "차세대 팝 아이콘"

글로벌 무대에서 빛나는 KATSEYE, 빌보드 차트 상위권 진입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함께 선보인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데뷔 1년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들은 메인 송차트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차세대 팝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7월 12일 자)에 따르면, KATSEYE의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가 '빌보드 200' 4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캣츠아이 / 하이브X게펜 레코드


KATSEYE 자체 최고 순위일 뿐만 아니라, 2개 앨범 연속 차트 진입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로 구성된 이 6인조 그룹의 첫 번째 EP 'SIS (Soft Is Strong)'가 지난해 '빌보드 200' 119위(2024년 8월 31일 자)로 진입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는 무려 115계단이나 상승한 결과입니다.


빌보드 차트 전반에서 보여주는 KATSEYE의 성장세


KATSEYE는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Instagram 'katseyeworld'


'BEAUTIFUL CHAOS'의 수록곡 'Gabriela(가브리엘라)'가 이번 주 '핫 100' 87위에 랭크되며 전주보다 7계단 상승, 2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습니다.


또 다른 수록곡 'Gnarly(날리)'도 96위에 올라 존재감을 과시했는데요. 'Gnarly'는 '핫 100'(5월 17일 자)에 92위로 첫 진입한 후 잠시 순위권에서 벗어났다가 90위(6월 21일 자)로 재진입하는 역주행 현상을 보이며 총 5주간 차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빌보드 글로벌 송차트에서도 KATSEYE의 인기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200'에서는 'Gabriela'가 29위, 'Gnarly'가 53위를 기록했으며,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Gabriela'와 'Gnarly'가 각각 23위와 46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지난 6월 27일 발매된 'BEAUTIFUL CHAOS'는 KATSEYE가 아티스트로서 경계를 넘나들며 경험한 '아름다운 혼돈'을 그들만의 독특한 시각과 감성으로 표현한 앨범입니다.


Instagram 'katseyeworld'


여섯 멤버가 함께한 시간과 성장 과정이 'Gnarly', 'Gabriela', 'Gameboy', 'Mean Girls', 'M.I.A' 등 5곡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 앨범은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사운드와 감각적인 비주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특히 KATSEYE만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매력이 글로벌 팝 시장에서 그들의 독보적인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K-팝 제작 시스템의 글로벌 성공 사례


HXG(하이브X게펜 레코드)의 인정현 수석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는 "KATSEYE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실현하는 과정에서 시장과 문화, 산업 시스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면밀히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이러한 과정이 우리가 가진 하이레벨의 비전을 현실로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라며 "KATSEYE는 지금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축적된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Instagram 'katseyeworld'


KATSEYE의 이러한 성공적인 행보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주도한 'K-팝식 제작 시스템'이 미국 음악 산업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연습생 선발부터 트레이닝, 음악 제작, 브랜딩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는데요. 이는 미국의 전통적인 팝 스타 육성 방식과는 차별화된 K-팝 고유의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KATSEYE를 통해 증명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KATSEYE는 오는 8월 3일(현지시간)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일본 8월 17일 '서머소닉 2025' 등 세계 주요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