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채널 삭제빵' 대결서 윤형빈에 TKO로 패배한 밴쯔... 채널 삭제일을 '7월 7일'로 미룬 이유 (영상)

격투기 패배 후 유튜브 채널 삭제 약속 지키는 밴쯔


유튜버 밴쯔가 개그맨 윤형빈과의 격투기 경기에서 패배한 후 약속대로 유튜브 채널 삭제를 앞두고 마지막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밴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영상'이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그는 "이 영상은 제 채널 마지막 영상이 될 예정"이라며 채널 삭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운동을 하면서 꿈꿔왔던 게 로드FC라는 무대에 올라가는 거였다"며 "정말 운이 좋게도 기회가 생겨서 올라가게 됐다"고 밝혔다.


YouTube '밴쯔'


약속의 무게를 짊어진 1세대 먹방 유튜버


밴쯔는 윤형빈과의 경기가 성사된 조건에 대해 "지는 사람이 채널을 삭제하는 것이었고, 저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6월 28일 로드FC 073에서 시합을 했고, 졌다"라며 "제 모든 걸 건 만큼 저는 이 공약을 지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채널 삭제 일정에 대해 "이 채널은 7월 7일 날, 일주일 뒤에 삭제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제 모든 게 들어 있는 채널인 만큼 개인적으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의 구독자 분들께도 알려야 될 시간이 필요하고 해서 살짝의 시간을 뒀다"고 덧붙였다.


YouTube '밴쯔'


2013년부터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밴쯔는 "햇수로 12년 동안 이 채널에 제 모든 영상을 올렸다"며 "저에게 있어서 이 채널은 일기장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제 이 채널은 없어지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보겠다"며 새로운 출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밴쯔와 코미디언 윤형빈은 지난 6월 28일 열린 굽네 로드FC 073 스페셜 매치에서 종합격투기 대결을 펼쳤다.


경기에서 밴쯔는 초반 윤형빈의 강력한 펀치에 TKO로 패배했다. 이 경기는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고 2014년 종합격투기 선수로 변신한 윤형빈의 공식 은퇴 경기이기도 했다.


'1세대 먹방 유튜버'로 알려진 밴쯔는 현재 구독자 205만 명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다.


YouTube '밴쯔'


경기 후 그는 "안녕하세요. 약속 지키겠습니다. 내일 마지막 영상 업로드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공약 이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YouTube '밴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