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임시완의 숨겨진 과거, 해외 팬들 충격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세 번째 시즌이 전 세계적으로 공개된 가운데, 333번 참가자 역을 맡은 배우 임시완의 과거 영상이 해외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국 해외팬들에게도 공개된 임시완의 과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문제의 영상은 임시완이 아이돌 그룹 제국의아이들 시절 멤버들과 함께 걸그룹 댄스를 선보이는 장면이다. 파란색 드레스와 줄무늬 레깅스를 착용한 임시완은 귀여운 표정과 앙증맞은 손동작부터 바닥에 누워 골반을 튕기는 섹시한 포즈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걸그룹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아이돌에서 연기파 배우로 성장한 임시완
이 영상은 제국의아이들의 첫 공식 팬미팅 '해피 제아스데이(Happy ZE:A's Day)'에서 멤버들이 오렌지캬라멜의 '마법소녀'와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 댄스를 커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팬들은 "제발 이 상황을 설명해달라"며 놀라움을 표현했고, 국내 네티즌들도 "한국인도 처음 보는 영상", "임시완 왜 그랬대?", "진짜 열심히 살았구나" 등의 댓글을 남기며 재미있게 반응했다.
1988년생인 임시완은 2010년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한 후,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의 어린 허염 역할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미생', 영화 '변호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비상선언', OCN '타인은 지옥이다', JTBC '런 온',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실력파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는 코인(암호화폐) 투자 실패로 게임에 참여한 '333번 참가자' 명기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임시완은 최근 미국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T)과의 인터뷰에서 "명기가 얄팍한 머리를 쓰면서 결정을 한 대가를 받는구나 싶었다"고 캐릭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난 2월 로피시엘 옴므 화보 인터뷰에서는 "'명기는 과연 어떤 감정선을 가진 인물이어야 할까'라는 고민을 마지막 신을 찍을 때까지도 했다"며 "나쁜 사람이라기보다는 어리석은 선택을 계속하는 사람에 가깝다고 생각하면서 인물에 접근했다"고 캐릭터 해석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