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발라먹기 논란, 30대 여성의 식사 방식에 친구가 정떨어졌다고 밝혀
갈치 가시를 스스로 발라 먹지 못하는 친구에게 정이 떨어진다는 사연이 소개돼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이 일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 갈치 혼자 못발라먹어서 정떨어짐'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친구와 함께 식사하러 갔는데 갈치가 나왔다"며 "친구가 '뼈 있는 갈치냐'고 물어 당연히 갈치에는 뼈가 있다고 답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엄마가) 항상 발라줘서 스스로 발라먹는 방법을 모른다고 했다"며 '놀랍게도 30대 여자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30분 만에 식사를 마쳤지만, 친구는 갈치를 제대로 발라먹지 못해 식사를 하는 데 1시간 30분이나 소요됐다.
A씨는 "그날 이후로 친구에게 정이 떨어진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 "이해한다" vs "도와주면 될 일"
이 사연에 누리꾼들은 양분된 반응을 보였다.
상당수는 글쓴이의 입장에 공감하며 "나도 정떨어질 것 같다", "갈치가 얼마나 발라먹기 편한 생선인데", "지능만 있으면 발라먹을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못 발라 먹으면 대충이라도 먹으면 될 텐데 1시간 30분 동안 그러고 있는 것도 신기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친구를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나는 갈치를 잘 발라서 친구 것도 신나게 발라줬을 것 같다", "내 친구가 그랬다면 빨리 먹으라고 그냥 가시 발라줬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별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내가 발라주면 되는 거 아닌가?", "나에게 발라달라는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라며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