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지드래곤부터 블핑 로제까지... '싸이 흠뻑쇼' 달아오르게 만든 특급 게스트 수준

싸이 '흠뻑쇼', 로제·지드래곤 깜짝 등장에 관객 열광


가수 싸이의 '흠뻑쇼'가 올해도 관객들의 심장을 흠뻑 적신 가운데 가수 지드래곤과 로제가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화제다.


지난 28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최된 '싸이흠뻑쇼 SUMMERSWAG2025'에는 블랙핑크 로제와 지드래곤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로제와 지드래곤 모두 과거 싸이와 함께 YG엔터테인먼트에 몸담았던 후배 아티스트다.


가수 싸이와 블랙핑크 로제(오른쪽)가 28일 오후 인천 서구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5 - 인천'에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5.6.28 / 뉴스1


로제와 싸이의 '아파트' 합동 무대, 관객들 환호


공연의 시작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싸이 닮은꼴로 유명한 개그우먼 이수지가 오프닝 영상에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고,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됐다.


블랙핑크 로제가 28일 오후 인천 서구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5 - 인천'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5.6.28 / 뉴스1


싸이는 "가끔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들을 때 내가 이런 곡을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블랙핑크 로제의 히트곡 '아파트'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어 로제가 무대에 깜짝 등장하며 싸이와 함께 '아파트' 무대를 완성했다.


로제는 "정말 상상으로만 듣던 '흠뻑쇼'에 나와서 너무 기쁘다"며 "작년 12월에 첫 앨범을 내고 많은 분들에게 인사드리는 게 처음이다. '아파트'와 수록곡을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며 큰절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빅뱅 지드래곤과 싸이가 28일 오후 인천 서구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5 - 인천'에서 환상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5.6.28 / 뉴스1


12년 만에 '흠뻑쇼' 찾은 지드래곤, "슈퍼스타가 부르면 와야 한다"


로제에 이어 또 다른 깜짝 게스트가 등장했다. 바로 지드래곤이었다.


앞서 싸이의 SNS에는 지드래곤의 '흠뻑쇼' 출연을 암시하는 영상이 게재돼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고, 실제로 지드래곤은 무대에 올라 "제가 바로 걔, 걔가 바로 저"라고 인사했다.


지드래곤은 "지금 제가 열심히 투어 중인데 오늘 저희 형님의 잔치에 제가 왔다. 슈퍼스타가 부르면 와야 한다"며 "투어 중에 어딜 가나 비가 온다. 근데 오늘은 비가 안 왔는데 이렇게 물이 많다"고 '흠뻑쇼'의 특징을 언급하며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흠뻑쇼는 제가 12년 전에 나오고 오늘이 두 번째다. 그때도 많은 분들이 있었다. 오늘까지 함께하게 될 줄 몰랐는데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재회의 기쁨을 표현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빅뱅 지드래곤이 28일 오후 인천 서구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5 - 인천'에 특밸 게스트로 출연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6.28 / 뉴스1


한편 '싸이흠뻑쇼 2025'는 28일과 29일 인천을 시작으로 의정부, 대전, 과천, 속초, 수원, 대구, 부산, 광주까지 총 9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매년 여름 싸이의 '흠뻑쇼'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