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탈출 후 집으로 돌아온 강아지 '펠릭스'
미용실에서 탈출한 강아지가 1.6km 떨어진 집까지 스스로 찾아와 가족과 재회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용실에서 탈출해 스스로 집을 찾아온 강아지 '펠릭스(Felix)'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미용실에 펠릭스를 맡긴 보호자 A씨는 이후 돌아온 집에서 "펠릭스가 미용 도중 탈출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들었다. A씨의 가족들은 즉시 펠릭스를 찾아 나섰고, A씨는 혹시 모를 소식을 기다리며 집에 남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펠릭스가 미용실에서 '1.6km' 떨어진 집 앞에 돌아와 있던 것이다.
A씨 집 앞 설치된 보안카메라에는 집 앞에 도착한 펠릭스가 숨이 찬 듯 털썩 엎드려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다행히도 우편집배원이 집 밖에 혼자 있는 펠릭스를 발견하고 초인종을 눌러주었고, 덕분에 펠릭스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A씨는 "정말 운이 좋게도 이 녀석은 집에 무사히 도착했어요. 집까지 뛰어가서 밖에서 우리를 기다려준 녀석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펠릭스는 세상에서 최고의 소년이에요!"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혼자 집까지 찾아오다니 정말 영리한 녀석이네요", "모른 척하지 않고 도움을 준 집배원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앞으로 미용은 서툴러도 집에서 직접 시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