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2일(일)

'특전사 출신' 박군, 비비탄 난사해 강아지 죽인 군인들에 '분노'... "욕도 아깝다"

특전사 출신 가수, 군인들의 개 학대 사건에 분노


특전사 출신 트로트 가수 박군(39·본명 박준우)이 군인들이 저지른 개 학대 사건에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박군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온몸이 피멍투성이…노견에 비비탄 수백 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욕도 아까운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글을 남겼다.


가수 박군 / 뉴스1


박군이 공유한 보도에 따르면, 이 충격적인 동물 학대 사건은 지난 8일 경남 거제에서 발생했다. 거제경찰서의 조사 내용에 따르면, 해당 일자 오전 1시경 거제시 일운면에서 20대 남성 3명이 한 식당 마당에 있던 개 4마리에게 비비탄을 수백 발 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차별 공격으로 개 한 마리 사망, 군인 신분 가해자들


이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개 2마리가 중상을 입었으며, 그중 1마리는 치료 과정에서 결국 목숨을 잃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 3명 중 2명은 현역 군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개에게 다가갔다가 손을 물린 뒤 화가 나 위협사격을 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Instagram 'beaglerescuenetwork'


이에 경찰은 군인 신분인 2명에 대해서는 군부대에 사건을 이관했으며, 민간인 신분인 나머지 1명은 동물보호법 위반과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분노를 표한 박군은 15년간 특전사 부사관으로 복무하다 2020년 상사로 전역한 군 경력을 가진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