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역주행 성공으로 박스오피스 5일 연속 1위
딘 데블로이스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가 한국 영화 시장에서 놀라운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개봉 초반 선전 이후 잠시 주춤했던 이 작품이 역주행에 성공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드래곤 길들이기'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2만 529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누적 관객 수는 102만 7538명을 기록했다.
지난 6일 국내 개봉한 '드래곤 길들이기'는 처음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다가 '하이파이브'에 밀려 9일에는 2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지난 13일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한 후 5일 연속 정상을 지키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차별과 편견을 넘어선 특별한 우정 이야기로 관객 사로잡아
'드래곤 길들이기'는 바이킹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전형적인 바이킹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소년 '히컵'과 전설 속 드래곤 '투슬리스'의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차별과 편견을 뛰어넘는 특별한 우정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아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이날 2만 2077명의 관객을 동원한 '하이파이브'가 차지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54만 8950명에 달한다.
3위는 1만 5016명이 관람한 '신명'으로, 누적 관객 수 61만 6621명을 기록 중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의 이러한 흥행 성공은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한국 영화 시장에서 애니메이션 장르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