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 염혜란이 미스터리한 건물주 역으로 등장
배우 염혜란이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형민빌딩 건물주 김형민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오는 7월 5일 첫 방송을 앞둔 이 드라마는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근무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를 그린다.
'서초동'은 이른바 '어변저스(어벤저스+변호사)'라 불리는 5인방의 다사다난한 직장생활을 통해 현대 직장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될 건물주와 대표변호사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리한 '갓물주'와 개성 넘치는 대표변호사들의 세계
염혜란이 연기하는 김형민은 성공적인 사업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빌딩과 장학재단까지 소유한 인물이다. 그러나 건물주임에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대표변호사들조차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미스터리한 존재로, 베일에 가려진 '갓물주'의 정체가 드라마의 흥미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이 소유한 형민빌딩에는 다양한 법무법인과 법률사무소가 입주해 있다.
각 로펌은 대표변호사의 성향과 규모, 직원들의 특성에 따라 저마다의 색깔을 지니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법조계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형민빌딩 5층에 위치한 법무법인 충공의 대표변호사 성유덕(이서환 분)은 수익성만 있다면 어떤 사건이라도 수임하는 사업가 기질의 소유자다.
강유석이 연기하는 조창원의 직장인 이곳은 돈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변호사들의 불만과 고민이 끊이지 않는 공간이다.
문가영이 연기하는 강희지가 근무하는 법무법인 조화의 대표변호사 강정윤(정혜영 분)은 어쏘 변호사들을 동료로 여기는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러나 때때로 보이는 대표로서의 단호한 면모는 평소의 친근한 이미지와 대비되어 캐릭터의 깊이를 더한다.
법무법인 경민의 대표변호사 나경민(박형수 분)은 업무에 대한 열정도, 자신이 고용한 어쏘 변호사 안주형(이종석 분)과 배문정(류혜영 분)에 대한 관심도 전혀 없는 무심한 인물이다.
능력은 출중하지만 일관된 무관심으로 직원들과 묘한 긴장감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형민빌딩 내 유일한 법률사무소인 호전의 대표변호사 김류진(김지현 분)은 신속한 업무처리와 승소를 위한 집요함으로 하상기(임성재 분)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학문적 성향까지 닮은 두 사람의 파트너십은 드라마 속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서초동'은 내달 5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