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결혼관 밝혀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자신의 결혼관을 SNS를 통해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12일 자발적 비혼모로 알려진 사유리는 자신의 SNS 계정에 의미심장한 메시지와 함께 아들 젠과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공유했다.
사유리는 게시물에서 "내가 살아있다고 느낄 땐 내 심장 소리를 들을 때가 아닌 네가 웃어주는 그 순간"이라는 감성적인 문구로 아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그녀는 결혼과 인생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드러냈다.
독립적인 삶의 가치관 강조
사유리는 친구의 말을 인용하며 자신의 가치관을 명확히 했다. "친구가 '내 인생을 맡길 수 있는 사람과 만나고 싶다'라고 했다"며 "내 인생은 나 스스로에게 맡겨야 한다. 그래야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인생에 대한 피해자와 가해자가 생기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2020년 사유리는 결혼 없이 일본 정자은행에서 서양인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출산했다.
비혼 출산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으로 화제가 된 그녀는 이듬해 KBS2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아들 젠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비혼 출산에 대한 현실적 조언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사유리는 비혼 출산에 대한 현실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비혼 출산을 추천 안 한다"며 "전 진짜 나이가 많고 아기를 안 낳으면 못 낳는 나이가 되니까 선택권이 없으니까 한 거지, 어린 사람에게 유행처럼 '야 이거 재밌잖아'하고 추천하고 싶진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