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전현무, 결혼 못한 진짜 이유 고백... "눈 높았다. 체념하면 바로 김광규 돼"

전현무, 결혼 못한 진짜 이유 고백


방송인 전현무가 자신의 결혼 지연 이유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MBN과 채널S에서 방영 중인 '전현무계획2'에서 그는 과거 자신의 높았던 기준을 인정하면서도 현재는 상황이 달라졌음을 고백했다.


MBN, 채널S '전현무계획2'


프로그램에서 공개된 '전현무가 결혼을 못 한 이유? 그렇게 김광규가 된다'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에서 전현무는 결혼 15년 차 배우 김강우와 부부 생활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김강우는 권태기에 대한 질문에 "그것도 삶의 여유가 있어야 오지 않겠냐"며 "결혼하고 두 달 만에 아기가 생겨서 아이를 낳고 두 살 터울 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까 둘 다 육아에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전현무가 육아 분담 문제로 부부 갈등이 생기지 않느냐고 묻자, 김강우는 "그러지 않았다. 그래서 고맙다"며 "제가 일할 때는 그 시간만큼은 오로지 배려해줬다. 배우 입장에서는 당연히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건 엄청난 배려"라고 아내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눈높이와 체념 사이, 전현무의 결혼관


이에 전현무는 "제일 내가 바라는 결혼 생활이다. 얘가 날 배려하면 나는 두 배로 배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MBN, 채널S '전현무계획2'


이때 곽튜브가 "대부분의 시청자 분들은 '전현무가 왜 결혼을 못했을까?'라고 했을 때 눈이 너무 높을 거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전현무는 이에 대해 "옛날엔 그랬다"고 솔직히 인정하면서도 "옛날엔 높았는데 내 나이가 되면 눈이 높고 낮음의 문제가 아니다. '눈이 아직도 높아? 나이가 몇인데' 이게 아니다. 내 마음의 문제다. 갈급하지 않다"고 현재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김강우가 "운명처럼 기다려보자는 거냐"고 묻자 전현무는 "없으면 어쩔 수 없다"고 답했다.


김강우의 "체념은 하지 마시라"는 조언에 전현무는 "체념까진 안 했다. 내가 여기서 체념하면 바로 김광규가 된다. 하이패스로 김광규가 된다"고 유머러스하게 응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