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백지영♥' 정석원 "영화 안 들어온다... 딸도 나 돈없는 거 알아" (영상)

| 아내 백지영 미국 투어 중, 정석원의 특별한 '아빠표 요리' 도전


배우 정석원이 아내 백지영의 부재 속에서 딸 하임 양과 함께한 특별한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에 업로드된 '일주일 동안 혼자 남게된 정석원이 딸을 위해 만들어 준 요리는? (백지영 미국투어)' 영상에서는 미국 투어 중인 백지영을 대신해 딸을 돌보는 정석원의 모습이 담겼다.


Youtube '백지영 Baek Z Young'


정석원은 영상 초반 "아내가 미국 갔으니까 딸이랑 시간 보내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지영님이 아까 자기 없으면 보통 배달 시켜먹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늘은 아빠의 정성이 담긴 집밥을 해주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자, 정석원은 "하임이에게 밥을 한 번도 안 해줬다. 쟤가 입맛이 까다롭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 유튜브 촬영에 익숙해진 정석원의 솔직한 고민


제작진과 함께 편의점으로 향한 정석원은 촬영 중 "(유튜브 촬영할 때) 톤이나 말씀하시는 게 뭔가 자연스러워지셨다"는 칭찬에 "고삐가 풀릴까봐 걱정이다. 어느 정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데, 왔다 갔다 할 것 같은 부분이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특히 "저번 영상에서 아내에게 랄랄 부캐 '이명화 같다'고 한 게 걸린다"고 말해 아내를 향한 배려심을 드러냈다.


편의점에 도착한 정석원은 "자장면 시키기보다 제 느낌대로 라면을 끓여줘야겠다"며 "쟤도 저 돈 없는 거 안다"는 농담과 함께 해병대식 라면 요리에 도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통조림 햄과 치즈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정성 가득한 '정석원표 라면'을 완성했고, 하임 양과 함께 맛있게 식사하며 뿌듯한 시간을 보냈다.


Youtube '백지영 Baek Z Young'


요리 후 정석원은 "왜 사람들이 요리를 하는지 알 것 같다. 맛있게 먹어주니까 '다음에 또 해볼까?', '아내가 좋아하는 걸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요리의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했다.


식사 후 부녀는 '백지영 그리기' 대결도 펼쳤다. 제작진의 "이기는 사람 소원 들어주기" 제안에 정석원은 농담으로 "김치 물로 씻어서 내일 계속 김치 먹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임 양은 "아빠 일주일 동안 운동 가지 마라. 딱 일주일이다. 영화 들어갈 때 운동하면 되지 않냐"고 소원을 말했고, 정석원은 "영화가 들어와야 하는 거지"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 현실적인 배우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Youtube '백지영 Baek Z Young'


그림 대결의 승자를 가리기 위해 백지영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백지영은 두 사람의 투박한 그림을 보고 "승자가 어딨냐. 다시 그려라. 예쁘게 좀 그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정석원은 "기분 안 좋아졌냐. 난 예쁘게 그림 못 그리겠다"며 아내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백지영은 2013년 9세 연하 정석원과 결혼해 딸 하임 양을 두고 있으며, 정석원은 최근 연극 '나한테 시집 오지 않을래요?' 무대에 올랐다.


YouTube '백지영 Baek Z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