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우리 아빠가 JYP에요"... 박진영, 두 딸 위해 유치원 출근

JYP 수장 박진영, 딸들 유치원 '커리어 위크'에 깜짝 등장


"우리 아빠가 JYP예요." 유명 엔터테인먼트 회사 수장이자 가수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자신의 두 딸이 다니는 어학원 행사에 참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치원 출근 완료. 유치부는 처음이라"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들을 공개했다.


Instagram 'asiansoul_jyp'


공개된 사진에는 박진영이 유치원에서 진행된 '커리어 위크(Career Week)' 행사에 참여해 아이들에게 음악과 관련된 직업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직접 키보드 연주를 선보이고, 아이들을 무릎에 앉혀 악기 연주법을 가르쳐주는 등 자상한 아버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음악 프로듀서에서 다정한 아빠로 변신한 박진영


'커리어 위크'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직업 세계를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박진영은 두 딸이 다니는 어학원 측의 요청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으며, 아이들에게 더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타와 드럼 연주자까지 직접 섭외하는 열정을 보였다고 한다.


2013년 9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한 박진영은 2019년 첫째 딸을, 2020년에는 둘째 딸을 얻었다.


Instagram 'asiansoul_jyp'


그는 지난해 유튜브 '살롱드립2'에 출연해 "딸들이 '아빠 어디가?'라고 물으면 모든 계획이 엉망이 된다"며 "딸들을 유치원에 데려다줄 때 하츄핑 노래를 듣는다"고 털어놓아 딸바보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특히 박진영은 첫째 딸을 낳고 '꽉 잡은 이 손'이라는 곡을 작곡했다고 밝히며, "아이가 어른 손가락을 잡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았지만, 아직 딸에게 '네 노래'라고 말해주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둘째가 태어났을 때는 곡을 쓰지 못했다. 첫째 때 이미 모든 감정을 다 느꼈기 때문"이라며 "아이들이 자라서 자신의 노래를 알게 되기 전에 곡을 완성하고 싶다"는 깊은 부성애를 표현했다.


1992년 가수로 데뷔한 박진영은 '날 떠나지마', '엘리베이터', '난 여자가 있는데', '니가 사는 그 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1996년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후에는 god, 비, 원더걸스, 2PM, 미쓰에이, 갓세븐, 데이식스,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있지, 엔믹스 등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을 배출했으며,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뛰어난 인재 발굴 능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