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JK김동욱,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에 우려 표명
가수 JK김동욱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 정책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11일 김동욱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트 강제 휴업이 얼마나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키게 될지 경험해 봐야 아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설명 없이 바로 지옥 체험 출발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본인이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꽉 잡으라"며 "나도 모르게 손가락 빨고 있을지 모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대형마트 의무 휴업 정책 추진 현황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정하던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도록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9월 지자체장이 반드시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 중에 지정하도록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제도는 2011년 12월에 도입되었다가 지난해 1월에 폐지된 바 있다. 현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율적으로 의무 휴업일을 정하고 있다.
오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이 통과되면 대형마트는 최소 한 달에 두 번꼴로 공휴일에 문을 닫아야 한다.
소상공인연합회와 JK김동욱의 상반된 입장
이 정책을 두고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11일 논평을 통해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제도는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판"이라며 "이를 명확히 제도화하는 입법 추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개정안은 한 달에 두 번 일요일마다 대형마트가 영업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전통시장과 동네 슈퍼를 이용하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공휴일 의무휴업 원칙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동욱은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적극 옹호해 왔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등 이른바 '우파 연예인'으로 평가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