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향한 악성 낙서, 팬들이 직접 나서 제거
가수 보아를 향한 악성 낙서가 서울 도심에 퍼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팬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이를 제거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서울 강남역 일대에 보아를 겨냥한 악성 낙서가 발견됐다는 사진이 게시됐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강남역 주변의 전봇대, 버스 정류장, 변압기 등 공공시설물에 저급한 문구의 낙서가 새겨져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러한 도시 미관을 해치는 행위는 물론 특정 인물을 향한 악의적 표현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보아의 팬들은 즉각적인 행동에 나섰다.
팬들은 6월 10일 오후 직접 강남역 일대를 돌며 낙서를 지우는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모여 공공시설물에 새겨진 악성 낙서를 손수 제거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다수의 팬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시설 관계자들과 사이버범죄수사대, 보아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관련 사실을 신고하고 제보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