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3' 허니제이, 리더 계급 댄스 비디오 미션에서 워스트 댄서로 선정
Mnet의 인기 댄스 경연 프로그램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에서 허니제이가 리더 계급 댄스 비디오 미션에서 워스트 댄서로 지목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에피소드에서는 각 계급별 메인 댄서 선발전과 함께 댄스 비디오 미션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미션에서 루키 계급은 에이지 스쿼드, 미들 계급은 로얄 패밀리, 리더 계급은 알에이치도쿄가 각각 메인 댄서 자리를 차지하며 댄스 비디오 디렉터 역할을 맡았다.
각 계급별 댄스 비디오 촬영 후 디렉터들은 워스트 댄서를 선정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임무를 수행해야 했다.
계급별 워스트 댄서 선정과 팀 간 전략적 대립
루키 계급에서는 메인 댄서인 에이지 스쿼드의 바네사와 알리야가 로얄패밀리를 워스트 댄서로 지목했다.
바네사는 "연습 중에 산만해지고 틱톡을 했다"며 태도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로얄패밀리의 카일리는 "태도 때문이라니 이상하다. 연습 중 에너지를 줬다"고 반박했고, 마이야 역시 "저희가 워스트 댄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했다.
미들 계급에서는 메인 댄서이자 디렉터인 로얄패밀리가 "전략적으로 했다"며 에이지 스쿼드를 워스트 댄서로 선정했다.
로얄패밀리의 모아나는 "우리를 지목했으니 되갚아주겠다"며 뺏긴 점수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에이지스쿼드의 카이라는 "전략 때문인 것 같고 받아들이겠다"며 담담히 상황을 받아들였다.
허니제이의 소통 어려움과 워스트 댄서 지목
리더 계급 댄스 비디오 미션에서는 알에이치도쿄의 리에하타가 안무가 채택되고 메인 댄서까지 맡게 됐다.
이 과정에서 오사카오죠갱의 리더 이부키는 워스트 댄서 지목을 피하기 위해 리에하타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허니제이는 언어 장벽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통역의 시간 차도 있고, 제가 상황을 딜레이시키는 게 될까 놓치는 부분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리에하타는 허니제이가 안무를 따라오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인지했고, 허니제이는 "저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드는 기분이 들어, 워스트가 되지 않도록 디렉터님 마음에 들도록 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댄스 비디오 촬영 전, 리에하타는 허니제이와 이부키를 워스트 댄서 후보로 지목했다. 이에 두 사람은 전략을 변경했고, 허니제이는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방식을 택했다.
리더 계급의 댄스 비디오는 남다른 스토리텔링으로 다른 크루원들의 호평을 받았지만, 결국 디렉터 리에하타는 "조금만 더 파워가 있으면 좋겠다"며 범접의 허니제이를 워스트 댄서로 선정했다.
리에하타는 "언어의 장벽도 있고 고생했던 부분 많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다른 5명보다 눈에 띌 수 있는 부분을 춤으로 증명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워스트 댄서로 지목된 허니제이는 "제 사정은 제 사정이니까. 최선을 다했지만 그렇게 보였다면 더 할 말은 없을 것 같다"며 담담히 받아들였다.
영어로 소통하는 리더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꼈던 허니제이는 감정이 북받쳐 "텐션을 올려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계속 마음이 안 좋았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50점이 감점된 범접은 크루 중 최하위 점수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