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우리 술집서 만났잖아"... 코미디언 이세영, '지인사칭' 텔레그램 메시지 '박제'

코미디언 이세영, 텔레그램 메시지 피해 공개


코미디언 이세영이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의심스러운 텔레그램 메시지를 받은 경험을 공개했다.


이세영은 한 남성과의 대화 내용을 캡처해 팔로워들과 공유하며 최근 급증하는 메신저 사기 시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세영 SNS


공개된 메시지에서 상대방은 "세영아 나야 오랫동안 연락 못해서 미안하다", "나야 현준이 오랜동안 연락을 못했지만 그새 나를 잊었어?", "세영이 아니니?", "우리 술집에서 만났잖아"라고 친분을 가장한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이세영은 상대방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맞춰보라고 반문했고,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상대방의 모습에 어이없어하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나 술집 안 간지 10년 됐어"라고 답변하며 상대방의 거짓말을 정확히 짚어내기도 했다.


불법 촬영 피해까지 겪은 이세영


이세영은 이 대화를 공유하며 "요즘 텔레그램 왜 이렇게 이런 거 많이 옴"이라는 문구를 덧붙여 유사한 피해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세영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에 '전남친이 사줬던 일본여행 돈키호테 추천템 (ft. 촬영하다가 몰카범 때문에 촬영중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불법 촬영 피해 경험도 고백했다.


YouTube '영평티비'


돈키호테에서 구매한 제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맞은편에서 누군가 자신의 집을 촬영하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당시 이세영은 "반대편 앞에 있는 사람들이 제가 뭐 찍고 있는 것 같으니까 계속 쳐다본다. 유튜버라는 걸 안 건가?"라며 불안감을 표현했고, "제가 눈치챈 것 같으니까 커튼 뒤로 숨어서 팔만 빼서 계속 촬영하더라"고 자막을 통해 설명했다.


이후 "커튼을 사야 될 것 같다. 얼굴이 잘 보이진 않는데 지금 너무 무섭다"고 말하며 촬영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