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에픽하이 타블로 "타진요 가해자 중에 인기 연예인도 있어" (영상)

타블로, '타진요' 사건 당시 연예인들도 가담했다 충격 고백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가 과거 자신이 겪었던 '타진요' 사건에 연예인들도 가담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타블로는 지난달 28일 에픽하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이러한 내용을 털어놓았다.


Youtube '에픽하이'


타블로는 "여러분 잘 모르시겠지만 타진요 사건 때 (가담한) 사람들 파헤쳤을 때 저랑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나왔다. 그 사람들을 그냥 안 넣은 것 뿐이지 연예인도 있었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이어 "그런 사람들이 대중한테 사랑받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짜증나는데 만약 내가 이걸 얘기해버리거나 공격하면 나도 비슷한 사람이 되는 게 더 짜증나는 거다. 그냥 도려내면 된다"고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타진요' 사건의 아픔과 타블로의 성숙한 대응


'타진요'는 2010년 개설된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인터넷 카페의 줄임말로, 타블로의 스탠퍼드 대학 학력을 의심하며 그를 향한 대대적인 마녀사냥을 벌였던 사건이다.


스탠퍼드 대학 측에서 타블로의 졸업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진요 회원들은 타블로와 그의 가족들을 향한 악의적인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Youtube '에픽하이'


결국 타블로는 법적 대응에 나섰고, 2012년 주동자 왓비컴즈를 포함한 주요 멤버 9명에게 실형이 선고되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인해 타블로는 한동안 활동을 중단해야 했으며, 간암을 이겨냈던 아버지마저 사망하는 비극을 겪어야 했다.


영상에서 함께 출연한 투컷은 타블로에게 가담한 연예인들의 초성을 말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타블로는 "누군지 알지 않냐"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에 투컷은 "한둘이어야지"라며 분노를 표현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한둘이어야지라는 말이 너무...", "진짜 생각이 너무 바른 사람들이라 가끔 놀란다", "인생얘기 진짜 유익하다"라며 타블로와 에픽하이 멤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YouTube '에픽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