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어록 제조기' 박명수 "몇 푼 벌겠다고 아등바등 의미없어"

박명수, 아르헨티나 빙하 트레킹서 33년 방송 인생 돌아보며 진솔한 고백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2'에서 박명수가 아르헨티나 여행 중 자신의 방송 인생을 돌아보는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다.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


오는 6월 10일 방송되는 이번 에피소드는 '세 얼반이'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과 가이드 안드레스가 함께하는 아르헨티나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르헨티나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빙하 트레킹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네 사람 모두 생애 처음으로 빙하를 밟아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특히 평소 여행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최다니엘은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을 키운다면 꼭 다시 오고 싶은 정도. 내 생애 처음 든 생각"이라는 의외의 감상을 전해 다른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무진의 폭탄 발언과 박명수의 진심 어린 고백


여행 중 이무진은 최고 연장자임에도 묵묵히 앞장서는 박명수를 보며 웃지 못할 진심을 고백했다. 이에 박명수는 "앞으로 어떤 프로에도 널 추천은 못 하겠다"고 답했다.


평소 이무진을 '예능 양아들'로 부를 만큼 아꼈던 박명수의 반응이 어떤 폭탄 발언에 대한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


빙하 트레킹이 끝난 후에도 박명수는 유독 발걸음을 떼지 못하며 "몇 푼 벌겠다고 아등바등 사는 게 아무 의미 없어"라고 진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33년 방송 인생을 걸어온 베테랑 예능인의 리얼한 고백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세계 5대 미봉 피츠로이와 이무진의 과거사


네 사람은 여행의 마지막으로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 로고로도 유명한 '세계 5대 미봉' 피츠로이까지 섭렵했다. 이 장소에서 유독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이무진의 모습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


계속되는 질문에 이무진은 "5년 전 '파타고니아' 브랜드가 유행했을 때 돈이 없어서 입지 못했다"라며 과거의 어려웠던 시절을 고백했다.


한편, 특별 편성된 이날 '위대한 가이드2'는 평소보다 늦은 시간인 오후 9시 50분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