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식물 알리기 위한 다국어 영상 공개
'독도 지킴이'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방송인 이수지와 협력하여 독도의 대표 식물인 섬기린초 등을 소개하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했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과 공동으로 제작된 이 영상은 4분 분량으로,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공개되어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활발히 전파되고 있다.
영상은 독도에 자생하는 56종의 식물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특히 전 세계에서 울릉도와 독도에서만 서식하는 '섬기린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또한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이 독도 자생 식물의 가치를 인식하고 학명을 일본식으로 등록한 역사적 사실을 환기시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독도 대표 동식물 시리즈로 알리는 홍보 활동
서경덕 교수는 "이번 영상은 독도의 상징인 강치, 삽살개, 독도새우에 이어 네 번째로 제작된 시리즈"라며 "독도를 대표하는 동식물을 시리즈 영상으로 제작해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는 유튜브뿐만 아니라 다양한 SNS 채널과 전 세계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를 통해 영상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어 내레이션을 담당한 방송인 이수지는 "독도의 자생식물을 직접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국내외 누리꾼들이 이 영상을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상북도 독도 콘텐츠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서경덕 교수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독도 강치에 관한 애니메이션을 올해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