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남매의 육아 도전과 도아의 사이판 여행,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 담아내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24회가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지난 8일 이번 회차에서는 동생 돌보기에 도전한 도도남매 연우, 하영이와 사이판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 도아의 일상이 그려졌다. 아이들이 새로운 도전을 통해 감정을 느끼고 성장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도도남매의 집에는 67만 랜선 이모, 삼촌을 보유한 SNS 아기스타 이로가 방문했다. 평소 동생을 원해 온 하영이는 이로의 곁에 붙어 동생을 열심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귀여운 투샷에 스튜디오도 힐링 분위기로 가득 찼다.
하영이가 이로와 함께 놀고 있는 동안, 연우는 혼자서 밥 짓기에 도전했다. 아빠 도경완과 통화하며 차근차근 밥을 지었지만, 완성된 것은 밥이 아닌 죽이었다.
"손등까지 물을 부어라"는 아빠의 지시를 듣고 아빠 손 크기를 가늠해 물을 너무 많이 넣은 것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아직 어린 이로에게는 죽도 좋은 식사가 됐다.
엄마의 고충을 이해하게 된 하영이, 감동적인 육아 체험
하영이는 이로 옆에서 죽부터 반찬까지 모두 떠먹여 주는 정성을 보였다. 도경완은 "하영이가 누구 밥 먹여주는 건 진귀한 광경"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식사 후 이로가 실례를 하자 아이들은 기저귀 갈기에도 도전했다. 마침 부모님 모두 전화를 받지 않는 상황에서 연우는 친구 엄마에게까지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는 기지를 발휘했고, 덕분에 무사히 기저귀를 갈 수 있었다.
이로가 졸려하자 도도남매는 이불을 깔고 불을 끄며 재우기에 나섰다. 아이들은 손발을 주물러주고 자장가를 불러주는 등 부모님이 자신들에게 해주던 행동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 모습에 도경완과 장윤정은 울컥한 감정을 느꼈고, 특히 장윤정은 "연우가 저 노래를 기억하는지 몰랐다"며 감동했다.
한강 산책으로 도도남매의 육아가 마무리됐다. 하루를 돌아보며 하영이는 자신을 "50점짜리 언니"라고 평가하며 아쉬워했다. 특히 기저귀 갈기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기저귀를 맨날 갈아준 엄마가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하영이가 '엄마가 이렇게 힘들게 매일을 지냈다는 거야?'라며 엄마 생각을 했다"고 전해 감동을 더했다. 도경완은 "이번 사생활을 보고 의심에서 확신으로 바뀌었다. 셋째가 있어도 되겠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은 오는 6월 15일부터 일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