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에이 멤버들, 민 결혼식서 재회... 수지 불참에 '왕따설' 재점화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그룹 내 첫 번째 품절녀가 된 민의 결혼식에 중국 멤버 지아와 페이가 참석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수지의 불참으로 과거부터 제기되었던 '왕따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아는 8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민의 결혼식 현장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너무 예쁘고, 너무 섹시하고, 너무 사랑스러운 미녀. 결혼 진짜 축하해"라는 메시지를 함께 게재하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페이 역시 같은 날 자신의 계정에 "쭉 행복하자,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사진을 공유했다.
해체 이후에도 이어진 멤버들의 우정과 논란
두 사람이 공개한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한 민의 결혼식 장면이다.
지아와 페이는 신부 민을 사이에 두고 팔짱을 끼며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것은 물론,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결혼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쓰에이는 페이, 지아, 민, 수지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2010년 싱글 '배드 벗 굿'(Bad But Good)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단번에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터치', '남자 없이 잘 살아', '다른 남자 말고 너' 등 미쓰에이 특유의 감성과 퍼포먼스로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2016년 지아의 재계약 불발로 팀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듬해 민 역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면서 결국 미쓰에이는 공식적으로 해체를 발표했다.
해체 과정에서는 그룹 활동 외에도 연기돌로 주목받았던 수지를 둘러싼 루머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일부 방송에서 수지가 다른 멤버들과 떨어져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왕따설'이 불거졌다.
수지의 영화 시사회에 다른 멤버들이 불참한 것과 당시 수지의 개인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을 통해 이러한 왕따설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민의 결혼식에서도 수지만 제외하고 페이와 지아가 참석하면서 다시금 '왕따설'에 불을 지폈다.
미쓰에이의 완전체 재회를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