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민규, 10년 팀 생활 고충 고백
세븐틴의 멤버 민규가 장기간 그룹 활동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 공개된 영상에서 민규는 걸스데이 혜리와의 대화 중 10년 넘게 지속된 팀 생활의 어려움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민규는 팀 활동에 대해 "정말 끔찍하다"라며 "초등학교 1학년 때 만난 친구와 반이 바뀌지 않고 대학까지 같이 가야 하는 상황과 같다"고 비유했다.
그는 "계약서 상 10년을 끌고 가야 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과의 관계와 인기 비결
하지만 민규는 장기간 함께한 멤버들에 대한 깊은 애정도 드러냈다. "사실 미우면 미울수록 사이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개인적으로는 멤버들을 너무 좋아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세븐틴 내에서 인기가 가장 많다는 민규는 멤버들이 무인도에 함께 가고 싶은 멤버 1위로 자신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본인들 쉬려고 날 고른 것 같다. 멤버들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다"라며 농담 섞인 불만을 표현하면서도, 자신의 생활력을 높이 평가했다.
민규는 "계속 변하는 환경에 잘 적응한다"며 "아버지가 어딜 가든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셨고, 그게 내 생활력에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자신의 도전정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말 예민해질 때가 있지 않냐. 그래서 '분명 내가 이걸 하면 힘들 거다', '피곤하긴 하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그때 선택을 했던 나를 존중한다"라며 "도전정신이 있는 것 같다. 일단 기회가 있으면 한다"라고 말해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