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노홍철, '팬들 만류 쏟아진' 여인숙 숙박 경험 공유

노홍철의 특별한 여인숙 체험기


방송인 노홍철이 자신의 여인숙 숙박 경험을 생생하게 공개해 화제다.


지난 5일 노홍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 '새벽에 노홍철이 나홀로 여인숙에서 자게 된 이유(실제상황,충격내부)'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예상치 못한 여인숙 체험기를 전했다.


YouTube '노홍철'


노홍철은 밀양에서 열리는 토크콘서트 행사 참석을 위해 전날 미리 이동했다고 밝혔다.


"내비게이션을 확인해보니 시간이 엄청 걸리더라. 전날 미리 가서 자고 행사에 참석하는 게 좋겠다 싶어 천천히 휴게소에서 간식도 먹으며 갔는데, 도착 시간이 밤 11시 30분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예상치 못한 숙박난과 여인숙 선택


늦은 시간 도착한 노홍철은 숙소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가까운 호텔부터 찾아갔지만 방이 없었고, 결국 7개 호텔까지 알아봤는데 시간이 새벽 1시가 넘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장시간 운전으로 지친 그는 차에서 자는 것도 고려했지만, 7번째로 방문한 호텔 앞에서 작은 간판이 켜진 여인숙을 발견했다.


YouTube '노홍철'


노홍철은 이전에도 여인숙을 방문하려다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당시 DM으로 몇몇 분들이 설명해주시는데, 조심해야 한다더라. 일부 그렇겠지만 불법적인 일들도 일어나고, '못 가신 게 럭키가이네요'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씻을 곳이 필요했던 그는 여인숙 앞에서 망설이다 나오신 어르신에게 자신이 노홍철임을 밝히며 입실할 수 있었다.


소박하고 독특한 여인숙 내부


영상에서 공개된 여인숙 내부는 매우 협소했다. 양팔을 벌리면 닿을 정도로 작은 방에는 전기장판을 비롯한 모든 전자기기가 작동하지 않았고, 벽을 뚫고 나온 콘센트 코드는 위험해 보이는 상태였다.


노홍철은 "침구류에서 특별한 냄새가 났고, 불을 켜고 보니 곳곳에 얼룩이 있어 신기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YouTube '노홍철'


방 안에 화장실이 없어 공용 샤워실을 이용해야 했던 그는 욕조에 고여 있는 물로 씻었다고 말했다. 따뜻한 물을 사용하려면 샤워실에 놓인 밥통을 이용해야 하는 독특한 시스템이었다. 비데가 설치되어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했지만, 그마저도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불편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노홍철은 "기회가 되면 꼭 지인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좋은 경험이었고 매사에 더 감사하게 됐다. 어르신들의 정도 느낄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그는 "떠날 때까지 어르신이 배웅해주셔서 너무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밝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