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김영옥, 남편과 '황혼이혼' 고민... "정말 이제는 혼자 있고 싶다"

국민배우 김영옥, "혼자 즐기고 싶다" 황혼 이혼 가능성 시사


국민 배우 김영옥(88)이 황혼 이혼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드러내 화제다. 오는 7일 방송 예정인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영옥은 "정말 이제는 혼자 있고 싶다"는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배우자와 잘 헤어지는 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방송에서 김영옥은 "황혼 이혼할 경우 재산 분할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며 이혼에 대한 실질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다른 패널들이 웃음으로 반응하자 김영옥은 "왜 웃느냐.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아느냐. 남은 인생은 혼자 즐기고 싶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전문가가 밝힌 재산 분할의 현실


이날 방송에는 이혼 전문 변호사 안소현이 출연해 재산 분할에 관한 법적 기준을 설명했다.


안 변호사는 "재산 분할은 일괄적으로 정해진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 부부의 혼인 기간, 재산 형성 과정, 직업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혔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특히 "혼인 기간이 길어질수록 공동 기여도가 높다고 판단돼 5대 5 분할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인터넷에서 '결혼 10년 이상이면 5대 5'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영옥은 "난 5대 5도 억울하다. 남편이 2, 내가 8이었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재산 형성에 더 많은 기여를 했다고 주장했다.


안 변호사는 "실제로 기여도가 크다고 판단되면 2대 8도 가능하다"며 "상세한 상담을 한 번 받아보시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영옥의 이번 발언이 단순한 방송 속 농담인지, 실제 황혼 이혼을 고려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