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해야하지만 라면은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주목할 제품이 나왔다.
최근 농심이 얼얼한 마라의 매운맛과 땅콩소스의 고소함을 조화롭게 살린 중화풍 비빔면 '누들핏 마라탄탄'을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앞서 농심은 국물타입으로 육개장사발면맛, 김치사발면맛, 튀김우동맛과 비빔타입으로 짜파구리맛, 카구리맛을 출시한 바 있다.
국물타입은 익숙한 농심 스테디셀러 라면 맛을 낮은 칼로리로 구현한 제품이며, 비빔타입은 모디슈머 레시피와 퓨전메뉴 등 젊은 소비자를 취향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누들핏 마라탄탄'은 국물타입 누들핏 대비 약 4배 더 넓적한 당면을 사용해 소스가 면에 잘 비벼지고 쫄깃한 식감을 더욱 향상시켰다.
조리법은 간단하다. 액상스프를 꺼낸 뒤 끓는 물을 표시선까지 붓고 3분 30초 후 물을 버린 다음, 스프와 비벼 먹기만 하면 된다.
기대 반, 의심 반으로 첫입을 먹었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면발의 탱탱함이다.
입안을 찌릿하게 자극하는 마라 향에 땅콩소스의 고소함이 더해져 매운맛과 담백함이 공존했다. 또한 소스가 겉돌지 않아 보다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놀라운 건 135kcal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여기에 식이섬유도 1,500mg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 중에도 먹을 수 있는 '신세계 라면'이라 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누들핏 마라탄탄은 1020세대가 좋아하는 트렌디한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칼로리는 확 낮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누들핏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