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맥도날드, 오는 20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 조정... 최대 300원 인상


사진=인사이트


한국맥도날드가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한다. 소비자물가 인상 수준을 고려해 최소화한 수준이다.


14일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0일부터 20개 메뉴에 대한 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2.3%다. 인상 폭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으로 제한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제반 비용이 꾸준히 인상되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전가되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지속적인 환율 및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자 대상 메뉴 수와 인상 폭을 축소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 대상 메뉴 중 버거 단품은 2종(불고기 버거, 치즈버거)에 한해 200원 인상된다. 나머지 버거 단품 가격은 동결되며 버거 세트 메뉴 기준으로는 7종에 대해 2~300원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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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조정 폭을 최소화한 결과 조정 이후에도 8개 버거 세트 메뉴를 여전히 6천 원대 이하 가격으로 상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를 이용할 경우 가장 인기 있는 버거 세트 메뉴들은 여전히 정상가보다 저렴한 5~7천 원대에 이용 가능하다. 대표 메뉴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의 경우 기존과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원두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상황 속에서도 음료·커피 메뉴에서는 '드립 커피' 1종만 200원 인상되고, 나머지 음료·커피 메뉴 가격은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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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인기 스낵 메뉴를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해피 스낵' 역시 변동 없이 운영된다. 


아울러 공식 앱 내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와 선주문 서비스 'M오더'를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고객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맥도날드는 주문한 메뉴를 직접 가져다주는 '테이블 서비스'의 운영 시간을 확대하는 등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