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대만 진출 치어리더 이주은 보러 몰려들었다... 뜨거운 관심 속 입단식 마쳐

푸본 가디언즈 유튜브


지난 13일 대만 프로야구 푸본 가디언즈의 새로운 치어리더로 입단한 이주은이 타이베이에서 성대한 입단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100여 개 이상의 매체가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주은은 서툰 중국어로 "여러분을 뵙게 되어 매우 기쁘고 긴장된다"며 인사를 시작했다.


치어리더가 된 이유에 대해 "춤을 좋아해서 사람들 앞에서 춰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대만 진출 이유에 대해서는 "해외에서 일하는 것이 걱정됐지만 푸본이 믿음을 주었고, 지난해 방문 때 팬들이 너무 좋아해 줘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푸본 가디언즈 유튜브


대만에서 맛있었던 음식으로는 샌드위치, 만두, 버블티 등을 꼽았다.


기자회견 중 동료들이 직접 음식을 건네는 등 특별한 대접을 받았다.


카메라 울렁증이 있다고 밝힌 이주은은 "대만에서는 경기 중 카메라가 많아 극복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만과 한국의 응원 문화 차이에 대해서는 "대만은 애교가 많고 한국은 절도와 선 같은 부분이 다르다"고 언급했다.


연예계 진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적응 단계라며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작년부터 많이 기다려주셨는데 만나게 돼서 기쁘고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푸본 가디언즈 유튜브


질의응답 후에는 한국에서와 같은 등번호 32번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푸본 엔젤스 측은 이주은이 4월 2일과 3일 개막전에서 홈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활동하던 이주은은 '삐끼삐끼춤' 영상으로 인기를 얻었다.


시즌 종료 후 대만 '푸본 스포츠&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며 계약금 1,000만 대만달러(약 4억4000만원)설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는 대만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보다 높은 수준이다.


Instagram '0724.32'


소속사는 구체적인 금액을 밝힐 수 없지만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추가적으로, 이주은의 입단식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문화 교류의 장으로도 주목받았다.


그녀의 입단 소식은 대만 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으며, 현지 팬들은 그녀의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계약을 통해 한류 열풍이 스포츠 분야에서도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YouTube 'Fubon Guardians 富邦悍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