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2'에서 카메라맨의 모습이 포착되는 옥에 티가 발견됐다.
지난 5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징어 게임2 옥에 티"라는 제목으로 '오징어 게임2' 마지막 회차인 7화에 포착된 카메라맨의 모습이 공유됐다.
카메라맨의 모습이 포착된 장면은 7화 22분 38초 무렵으로, 'OX투표'로 갈등이 극에 달한 참가자들이 난투를 벌이자 이를 제압하러 온 병정들이 기훈(이정재) 세력에게 총을 뺏기는 상황에서 생겨났다.
화면 상단 오른쪽 구석에서 촬영하는 카메라맨의 모습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배경 속 2초도 채 안 되는 찰나에 가까운 순간이었지만 '매의 눈'을 가진 시청자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카메라맨' 모습이 화면에 그대로..."
'오징어 게임2'에서 발생한 생각지도 못한 '옥에 티'에 누리꾼들은 "대체 이런 걸 어떻게 찾는 거냐", "전 세계로 송출되는 건데 이런 실수가",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할 수 있겠지만 저걸 못 봤다니", "찾은 사람 진짜 대단하다", "종군기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시즌1에서도 '옥에 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배급받은 도시락을 먹는 기훈은 도시락 허공에 숟가락질을 몇 번 하고는 입에 가져다 대는 이른바 '공기 먹방'을 선보였다.
해당 옥에 티에 대해 이정재는 "먹는 장면을 찍게 되면 첫 테이크 때는 열심히 먹지만 시간이 지나면 배가 불러 먹는 요령을 피우게 된다"며 "등을 돌리고 있어 내가 잘 안 나온다 생각하고 요령을 피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정재는 "정면에서는 열심히 먹었던 거 같은데 편집에서 그 장면을 사용한 것 같다"며 "너무 잘 먹어서 편집하면서도 모르셨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고 있다.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오징어 게임2'는 공개 4일 만에 680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톱 10' 1위를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