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에서만 햇수로 10년째 뛰고 있는 손흥민이 올 시즌 종료와 함께 '이적'할 것이라는 예측이 영국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의 '한 팀'에서 10년간 뛴 선수가 됐지만, 계약 연장 없이 팀을 이적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점점 설득력을 얻는다.
2일(한국 시간) 영국 풋볼런던은 "올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지 10년 되는 해인데, 10년 만에 각자의 길을 갈 적절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기간이 6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 이제 토트넘을 제외한 그 어떤 팀과도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자유롭게 협상에 임할 수 있으며 토트넘과 재계약을 해야 할 의무가 없어졌다.
다른 팀과 계약 가능...무리뉴, 케인 등과 다시 같이 뛰게 될지
현지 다수 매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보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평소 스타일대로 30대인 손흥민에게는 단기 계약만 제시할 거라는 예측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최소 2년 이상의 계약을 원할 것으로 보여 '타팀 이적'이 점쳐지고 있다.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는 팀도 있다. '스승'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FC페네르바체, '손케 조합'의 해리 케인이 뛰고 있는 FC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 등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뛰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현재 르로이 사네의 빈약한 득점력으로 골머리를 앓는 상황이기에 손흥민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사네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1경기 3득점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훨씬 더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손흥민은 16경기 5득점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지 혹은 최고 선수 대우를 받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