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AS 로마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22분 교체됐고, 팀은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29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2024-25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토트넘 vs AS로마 경기가 열렸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전반 5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골을 노린 손흥민은 두 번의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모두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한 번은 '빅찬스미스'로 이어졌고 또 한번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극장동점골' 내주며 무승부...2경기 연속 승리 실패
토트넘은 동점골을 내준 뒤 비교적 이른 시간에 브레넌 존슨의 추가골로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마츠 훔멜스에게 뼈아픈 극장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첫 세 경기를 내리 이기며 3연승을 달렸던 토트넘은 지난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패한 뒤 무승부를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 승리하는 데 실패했다. 3승 1무 1패(승점 10)로 7위에서 9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토트넘 4-1 승) 쐐기 골 이후 41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올 시즌부터 UEL은 챔피언스리그(UCL)와 동일하게 본선 무대에 오른 36개 팀이 리그 페이즈에서 8경기(홈 4경기·원정 4경기)씩 치른다.
상위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자가 16강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