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철 지난 이불 세탁 후 내년에 다시 쓴다는 여친에 남친 반응... "헤어질까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그냥 버리고 새로 사. 이런 거 아껴서 뭐 해. 너 마인드가 노인네 마인드구나?"


한 여성이 이불 갈이를 하며 사용한 이불을 세탁해 보관하려다 남자친구로부터 이 같은 말을 듣게 됐다.


지난 17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제가 노인네 마인드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작성자 A씨는 "겨울이 다가와서 이불 교체하려는데 남친이 사용하던 이불을 버리고 새로 사겠다고 한다"며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불 상태가 나쁘지 않길래 빨아서 보관했다가 내년에 다시 쓰자고 했더니 '뭐 이런 걸 아끼냐'며 '마인드가 노인네 마인드네'라더라"고 토로했다.


이불이 '저렴한 가격대'인 것도 아니거니와, 버릴 정도의 상태도 아닌데 이불을 보관해 놨다가 내년에 다시 쓰는 게 뭐가 문제냐는 게 A씨의 입장이다.


"멀쩡한데 버리는 것 과해 vs 상태 좋아 보여도 시간 지나면 바꿔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철 지난 이불은 빨아서 보관했다가 다음에 또 쓰는 거 아니냐. 남자친구 말대로 내가 진짜 이상한 거냐"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불 사서 한 철 쓰고 버리는 남자를 버리라", "이불 빨래를 안 하니까 내년에 또 쓴다는 거에 저렇게 질색하는 거 아니냐", "재용이 형도 이불 한번 사면 3년은 쓰겠다", "돈 없는데 허세는 가득한 전형적인 거지마인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상태 좋아 보여도 5년 되면 바꾸는 게 좋다", "정확히 몇 년을 사용했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정말 비싼 이불만 덮다 보면 다소 저렴한 이불은 한 해 사용하고 버릴 수 있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