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혼자 독립한 자식같아서"... 청소업체 불렀다가 받게된 따뜻한 선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혼자 사는 집 청소를 위해 업체를 부른 한 누리꾼이 깨끗해진 집에 돌아왔다가 청소 업체 직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손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혼자 사는 집에 청소 업체를 불렀다가 예상치 못한 감동을 받게 됐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오늘 청소 업체 불렀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냐"며 청소를 마친 업체 직원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혼자 독립하는 자식 같아서 실례를 하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청소 업체 직원은 "고객님 제가 그냥 물건들을 좀 옮기고 했습니다. 그냥 이제 혼자 독립하는 자식 같아서 실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O소에서 제가 필요해서 구매한 물건 몇 가지를 그냥 보관 해놓고 갑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작은 수첩에 편지를 남기고 떠났다.


삐뚤빼둘한 글씨체와 어색한 문장, 무엇보다도 '자식 같아서'라는 문장을 통해 편지를 작성한 청소업체 직원이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직원임을 유추해 볼 수 있다.


A씨의 집을 청소하며 비슷한 나이대의 자식이 떠오른 걸까, 청소 업체 직원은 A씨가 필요할 물건들을 사 놓고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되는 곳의 물건을 정리해 놨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이후 청소 업체 직원은 자신의 이 같은 행동이 괜한 오지랖은 아닐까, 혹여나 A씨가 불쾌감을 느끼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마음에서 직접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간 편지를 남겨두고 떠났다.


A씨는 깨끗해진 집 안에 남겨진 청소 업체 직원의 편지로 인해 커다란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청소해 주신 분 마음씨가 너무 고우시다", "내가 다 눈물난다", "베푸신 분도 그 마음을 헤아려주는 사람도 모두 복 받으시길 바란다", "언젠가 보았던 엄마 글씨체 같아 눈물이 난다", "가슴이 뭉클해진다", "청소하러 오셔서 사람 마음까지 청소해 주고 가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