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 올라온 구인 공고 눈길
일당 2만 원짜리 하객 아르바이트 구인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에는 '강남 하객알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다음 주 토요일(16일) 강남에서 열리는 결혼식 하객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고 있었다. 시간은 오후 3시부터 6시였다.
A씨는 "20대 후반이나 30대 초중반을 원한다"면서 "7만 원 상당 식권 포함 인당 2만 원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일당 2만원 적다 vs 괜찮다
그는 "신랑과 인사한 뒤 신부 대기실에서 사진 찍고 식장 의자에 앉아서 자리 지켜주다가 원판 사진 비는 곳 가서 찍고 식사하고 가면 된다"면서 "원판 사진 촬영 등 끝까지 자리 지킨 거 인증하면 알바비는 바로 입금해 주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해당 글은 1,600번가량 조회됐으며 지원자만 42명이었다. 현재 지원자가 몇 명인지, 공고가 마감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진 않았다.
해당 공고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꿀알바 아니냐', '알바비가 너무 적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2만 원도 벌고 밥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친구랑 같이 가면 딱일 듯", "밥은 당연히 주는 거고 시급만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니냐" 등의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