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1일(월)

학폭 피해자 표예림 극단적 선택에 다시 등장한 '촉법나이트'...가해자 4인 얼굴·실명 폭로

Youtube '나다움(표예림)'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12년간 당했던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토로한 표예림씨가 극단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SNS상에서는 가해자들의 신상이 퍼져나가고 있다.


11일 악성 민원으로 교사들을 죽음으로 내몬 가해 학부모 신상을 폭로하던 SNS 계정 '촉법나이트'가 표예림씨 가해자들의 실명과 사진을 게재했다.


Instagram '촉법나이트'


촉법나이트는 먼저 "학폭 피해자 표예림님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마음이 많이 무겁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 했다.


이어 "가해자들에 대한 제대로 된 법적 처벌도 없고 심지어 가해자들은 반성도 없었다"며 "피해자가 얼마나 고통을 겪었을지 피해자만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촉법나이트는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실명과 과거 폭로됐던 사진들을 공개했다.


MBC '실화탐사대'


그러면서 "이들을 끝까지 추적하겠다. 표예림님을 대신해 가해자들을 자비 없이 지옥으로 보내겠다"고 전했다.


가해자 중 개명한 이를 찾아내 바뀐 이름을 폭로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표예림씨를 스토킹하며 괴롭힌 것으로 알려진 한 유튜버의 얼굴 사진과 카카오톡 프로필, 휴대전화 번호도 함께 올렸다.


촉법나이트는 "이 자가 너무 악질이던데 제보가 빗발친다. 충분히 검증해 소상히 밝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outube '나다움(표예림)'


공개된 휴대전화 번호에 직접 연락을 시도한 한 누리꾼은 "이 유튜버 뻔뻔하다. 전화 안 받고 문자로 '한 번 더 연락할 시에 법적 대응 한다'고 보내더라. 무섭다. 얼굴에 철판 깔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일 부산 성지곡수원지에서 신원 미상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신원 확인을 거친 결과 지난 3월부터 학교폭력 사실을 폭로하며 가해자들과 싸워왔던 표예림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제가 당한 학교폭력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비난한 이들에게 자신의 생으로 진실을 증명하겠다"며 "이젠 더 이상 고통을 감내하고 이겨낼 자신이 없다. 삶을 지속해야 할 어떠한 것도 남아있지 않다"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