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아이 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는 '초저출생' 시대.
더 낮아질 곳이 없을 것만 같던 출산율이 계속해서 떨어지는 등 대한민국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기록적인 저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9월 출생등록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추세와 함께 코로나19로 결혼을 적게 한 것 등의 영향이 이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 주민등록기준 출생등록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 급감했다.
이는 역대 최소치다. 앞서 올해 4월 기록한 1만8천287명을 다시 갱신한 것이다.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민등록기준 지역별 출생등록은 총 1만7천926명(남자 9천307명, 여자 8천619명)이었다.
올해 6월 2만명 아래로 떨어진 출생등록은 줄곧 회복을 하지 못하다가, 9월에는 처음으로 1만7천명대에 진입했다.
지역별 평균연령은 8월과 같은 44.6세를 기록했는데, 여성 평균연령은 45.8세, 남성은 43.5세다.
한편 주민등록기준 출생등록은 실제 출생 월과 출생신고를 한 월이 다를 수 있어 통계청 수치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한 해외에서 출생한 경우 집계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