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면 뭐가 좋나요? 아, 월급 나오는 거 빼고요!"
MZ세대는 이 같은 질문에 조금 뜻밖의 대답을 내놓았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대 직장인들이 모여 회사 다니는 것의 장점을 이야기해 이목을 끌었다.
물론 여기에서 월급이 나온다는 것과, 경력을 쌓고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다는 당연한 이유는 제외했다.
20대 직장인 누리꾼들은 저마다 느꼈던 직장 생활의 장점을 늘어놓았다.
직장인 A씨는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해 강제 '갓생'을 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백수면 밤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폭식하는데 직장 생활하면 강제로 일찍 깨서 씻고 몸을 움직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사회 친구 사귀어 인맥 넓힐 수 있다", "세금 내니까 사회에 이바지하는 기분", "밥, 간식, 커피를 공짜로 준다" 등의 이유가 이어졌다.
그중에서도 밥과 간식, 커피 등을 무료로 먹을 수 있어서 가성비가 좋다는 이야기가 많이 보였다.
한 누리꾼은 직장생활의 장점을 끝내 발견하지 못했는지 "엑셀 실력이 늘 수 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근에는 MZ세대의 '조용한 사직'이 이슈 몰이를 한 바 있다.
조용한 사직은 직장에서 자신이 맡은 최소한의 일만 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MZ세대 이직률이 45.5%에 달한다는 점이 공개되며 '자기 행복을 찾는 합리적인 세대'란 의견과 '끈기가 부족한 세대'란 의견이 상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