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흥민이 절대 월드클래스 아닙니다"
2018년 언론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는 아들의 실력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렇다면 4년 뒤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에 대한 아버지의 평가는 달라졌을까.
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의 자만을 경계하는 듯 여전히 단호하고 냉정했다.
지난 11일 춘천에서 열린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난 손 씨는 '아직도 손흥민이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손 씨는 "저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라며 아직도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도대체 아버지가 생각하는 월드클래스 기준이 뭐냐'는 질문에는 "전 세계의 최고 클럽에서 생존할 수 있는 수준. 그 정도가 월드클래스가 아닌가"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모든 분야에서 10% 정도만 성장하면 (월드클래스가)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